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오늘 세 번째 대선 출마를 선언합니다.
안 대표는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점 등을 내세우면서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보수 진영에 새로운 캐스팅보트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곧 대통령 선거가 다가옵니다.
그러나 국민들은 뽑을 사람이 없다고 한탄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5년 동안 우리는 얼마나 가슴 졸이며 살았습니까? 눈만 뜨면 거짓과 선동, 무능과 비리가 온 나라를 덮었습니다.
정권유지를 위해 국민을 편 갈라 나라를 싸움판으로 만들고, 약자를 보호한다면서 오히려 약자를 더 가난하게 만들지 않았습니까?
부동산 정책 내놓을 때마다 오히려 부동산값만 폭등하게 만드는 바보천치들의 무능한 권력 놀음을 우리는 눈만 뜨면 지켜봐야 했습니다.
청년들은 희망을 잃은 지 오래고, 대한민국 출산시계는 사실상 멈춰 섰습니다.
그런데도 현 정권은 경제무능, 안보무능, 백신무능에다가 권력 사유화를 통해 내 편 지키기, 내 편만 살찌우기에 몰입했습니다.
정권에 기생하는 소수의 권력자만 배불리는 부패한 정권, 표를 얻는 데만 모든 정책이 집중된 선동가들의 정권, 거짓이 밝혀져도 눈 하나 깜짝 않고 오히려 호통을 치는 몰염치한 정권을 보며 우리는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나라를 5년간 맡겠다고 나선 대통령 후보들은 어떻습니까? 국민들은 ‘놈놈놈 대선'이라고 합니다.
나쁜 놈, 이상한 놈, 추한 놈만 있다며 걱정이 태산입니다.
능력도 도덕성도 국민 눈높이에 한참 못 미칩니다.
여당 후보는 부동산 부패 카르텔의 범죄를 설계해서 천문학적인 부당이익을 나눠가지게 하고도 뻔뻔하게 거짓을 늘어놓습니다.
야당 후보들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비전은 제시하지 못한 채 전근대적인 주술논란과 막말경쟁으로 국민들을 절망케 하고 있습니다.
세계는 지금 인류문명사적인 대전환에 직면해 있습니다.
우주영토를 만들려하고, 달에서도 농작물을 키워보려 합니다.
기후위기와 팬데믹으로 인류의 생존이 위협받고, 미국과 중국은 과학기술패권을 두고 세기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입니다.
세상은 이렇게 빛의 속도로 도전하고, 혁신하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지금 대한민국 대통령 ... (중략)
YTN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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